A씨는 지난 26일 낮 12시 50분경 거주 중인 기흥구의 한 아파트 지하 2층 여성 사우나 내 화장실에 몰래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여탕에 남자가 들어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 등으로 용의자 동선 추적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여자 화장실에 침입하기 전 지하 3층에 있는 수영장에서 알몸으로 음란행위를 하고 이를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촬영한 사실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관리사무소로부터 A씨의 연락처를 확보해 A씨를 인근 지구대로 자진 출석 시킨 뒤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여자 화장실에 실수로 들어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