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모의 재산을 빼앗으려고 아버지와 함께 상속 각서를 조작한 것도 모자라 수사기관 법정에서 거짓 진술을 일삼은 30대 A씨와 그의 동생 B씨, 60대 부친 C씨가 징역을 선고받았다.
지난 2017년 5월 A씨 남매는 친모의 집에 찾아가 ‘대전 동구와 중구에 있는 건물과 땅 등 재산을 모두 자녀들에게 준다“는 내용의 각서를 쓰도록 강요했으며 해당 각서를 근거로 부동산 소유권이전 등기 청구 소송을 제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친모는 A씨 남매를 강요죄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자 A씨는 혐의를 부인하기 위해 모친과 이혼한 부친 C씨와 공모해 상속 각서를 조작했으며 거짓 진술에 위증을 이어간 혐의도 받고 있다.
각서 자체는 2017년 5월 24일 작성되었으나 A씨와 B씨는 각서를 찍은 사진에 대한 정보를 2013년도에 촬영한 것처럼 설정해 과거에 작성된 것처럼 조작하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