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에게 불임 치료를 해준다며 수차례 성폭행한 인도네시아의 주술사가 경찰에 체포됐다.
인도네시아의 언론 데틱은 지난 4일 리아우주에 있는 주술사 A씨가 불임 치료를 받던 환자인 B씨를 성폭행해 임신시킨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다고 전했다.
B씨는 결혼한 지 12년이 되었으나 임신이 되지 않았으며 불임 치료를 위해 남편과 함께 A씨를 찾았다.
A씨는 B씨의 몸에 악한 기운이 있어 몸을 정화해야 한다며 “스페셜 룸으로 가 ‘꽃 목욕’을 하라고 지시했으며 남편은 밖에서 기다리라고 말했다.
B씨는 ”처음 꽃을 띄운 욕조에서 목욕할 때 이미 성추행을 당했다. 처음에는 의식의 일부라고 생각했지만 이후에도 성추행은 지속됐다“고 밝혔다.
후 B씨의 남편은 회사 일로 바빠 B씨는 혼자 A씨를 찾아갔다. A씨는 불임 치료를 한다는 이유로 B씨를 지난 2021년 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총 20번 넘게 성폭행했으며 결국 B씨는 임신을 하게 되었다.
이후 남편에 대한 죄책감으로 인해 B씨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하지만 A씨는 B씨의 임신 사실을 알고도 책임을 지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결국 B씨는 임신 7개월 만에 A씨를 경찰에 신고했으며 지난달 28일 경찰은 A씨를 체포했으며 자택 수사와 함께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