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성들이 여성용 란제리를 입고 홈쇼핑 라이브 방송에 나오기 시작했다.
당국이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여성들이 란제리를 입고 나오는
방송에 대한 검열에 나섰기 때문이다.
미국 CNN은 7일(현지시간) 중국 정부의 ‘혹독한 검열’을 피하기 위해
중국 남성들이 여성용 속옷을 입고 판매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남성들은 따로 화장하거나 여장을 하지 않은 채
여성용 란제리를 걸치고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다.
공개된 방송에는 짧은 머리에 마스크를 쓴 남성이
여성용 속옷을 입고 판매하고 있다.
이들은 더 많이 팔기 위해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등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해당 방송을 기획한 란제리 업체의 대표는 CNN에
“우리는 당국의 규정을 비꼬려는 게 절대 아니다.
모두가 규칙을 준수하기 위해 매우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면서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에서 란제리를 홍보하고 싶다면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여성 란제리를 입을 남성을 찾으면 될 일”이라고 설명했다.
란제리 기업이 남성 모델을 기용해 여성용 속옷을 판매하는 것은
중국 당국의 검열 때문이라고 매체는 보도했다.
한 여성 속옷 판매 업체는 지난 1월 검열 이후 홈쇼핑 방송 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타오바오 등 유명 쇼핑몰에도 여성 모델 대신 마네킹이나
남성에 란제리를 입고 등장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일부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에서는
여성 모델이 상의를 입고 그 위에 속옷을 착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중국 당국의 과도한 검열은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일부 장면이 수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초 방영이 시작된 ‘귀멸의 칼날: 환락의 거리편’ 시리즈는 중국에서 지난 5일 공개됐다.
뒤늦게 개봉한 이유는 여성 캐릭터 노출에 대한 검열 때문으로 전해진다.
실제 애니메이션 속 여성 캐릭터들은 대부분 가슴이 파였거나 다리가 노출되는 등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있으나 중국판에서는
캐릭터들의 노출 부위가 모두 옷으로 덮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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