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여자친구를 위해 여장을 하고 대신 시험장에 들어다가 걸려 쫓겨났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 남성 앙그레즈 싱은 여자친구를 위해 여장을 하고 시험장에 들어가려고 했다.
이 시험은 인도 파리드코드에 있는 바바 파리드 보건과학대학교 파리드코트에서 실시한 의료인 채용 시험이다.
이 시험에는 7200명의 학생이 응시했지만 806명을 선발한다.
앙그레즈 싱의 여자친구인 파람짓 카우르는 시험에 떨어질까 불안해했고 이에 앙그레즈 싱은 파람짓을 위해 대신 시험을 치기로 결정했다.
앙그레즈 싱은 파람짓이 응시하는 시험 과목을 밤을 새워가며 공부했고 시험 당일 긴 머리 기발과 팔찌를 챙기고 메이크업을 한 뒤 시험장으로 향했다.
신분증까지 위조했으나 지문 인증 과정에서 실제 수험생의 지문과 일치하지 않아 범행이 탄로났으며 앙그레즈 싱은 대리 시험을 응시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그리고 여자친구인 파람짓 카우르는 응시 자격을 박탈당했다.
현지 경찰은 “대학의 고소장을 토대로 모든 사실이 확인되면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싱이 허위 문서를 사용한 점을 근거로 공범이 있을 것으로 추정돼 관련자가 더 많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