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여성이 귀가할 때마다 이상함을 느끼고
홈캠을 설치했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20일 경기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가 야간주거침입절도
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피해 여성 B씨는 지난달 21일
“집을 비운 사이 낯선 남자가 들어왔다”고 신고했다.

B씨가 제공한 영상에서 A씨는 집 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니 30분간
무려 7차례나 들락거렸다.

집 안에 가구들을 만져보거나
방안을 들여다 보는 등의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물건을 훔치거나
훼손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추적해 이달 초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혼자 사는 여자의 집이 궁금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또한 아파트 계단을
오르내리다가 B씨가 도어락을 열 때
비밀번호를 훔쳐봤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없었지만 여성 혼자 사는 빈집에
교묘하게 들어가는 등 죄질이
불량하고 위험하다고 판단해
야간주거침입절도 미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