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7층 건물 옥상에서 시민들을 향해 벽돌을 던진 2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8시 30분경 서울 은평구에 있는 건물 옥상에서 행인들을 향해 벽돌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개당 3kg에 달하는 벽돌 3개와 나무토막 1개를 던졌으며 이를 본 행인이 옥상에서 누군가 돌을 던지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 당시 시민들은 벽돌이 떨어지는 큰 소리에 놀라 대피했으며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시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뒤 옥상으로 올라가 A씨를 붙잡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A씨가 던진 벽돌로 인해 근처에 있던 일부 차량이 파손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회에 대한 불만이 쌓여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계자는 “불특정 다수가 다칠 수 있다는 점을 알고서도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하며 특수상해 미수와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