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무인가게 5곳을 돌아다니며 키오스크를 파손한 뒤 현금을 훔친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10대 A군등 중학생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새벽 시간대를 이용해 인천시 서구와 미추홀구 일대에 있는 무인가게 5곳을 돌아다니며 키오스크 경첩을 파손해 안에 든 현금 70만 원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혼자서 서구 무인가게 4곳에서 범행을 저질렀으며 이후 미추홀구 무인가게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현금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무인가게 사장들의 피해 신고로 주변 CCTV 분석 등을 통해 A군 등을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용돈을 마련하려고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피의자들은 학교를 다니는 중학생이지만 촉법소년은 아니다.” 고 말하며 공범과 추가 범죄가 있는지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