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8시 42분경 오피스텔에서 우편물을 도둑맞았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도둑맞은 우편물에는 다가오는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첫 내한 공연을 앞둔 외국인 팝가수의 콘서트 티켓 2장(30만 원 상당)이 들어있었다.
우편물을 도둑맞은 A씨는 오피스텔의 CCTV를 확인했고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우편물을 가지고 간 것을 확인 후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자신이 당한 사건을 올렸다.
A씨는 ‘우편물 절도범 공개수배’라는 제목과 함께 “티켓 말고도 다른 사람 이름으로 잘못 온 우편물도 2~3개 있었다. 절도범이 샅샅이 훑어보더니 전부 다 가지고 바로 나가더라. 훑어보지 않고 가져갔다면 고의가 아니라고 판단할 텐데 이건 고의성이 명확해 보인다”고 전했다.
A씨는 이어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나이가 좀 있으신 여성이신 것 같은데 아신다면 제보 좀 부탁드린다. 다들 우편물 보관 조심히 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현장의 CCTV를 통해 우편물을 가져간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