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분식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의 전기요금에 대해 호소하는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올라왔다.
분식집 자영업자 A씨는 “17평의 분식집 전기요금이 월세 72만 원보다 많다. 지난달 분 전기요금이 77만 8000원이 나왔다”고 호소했다.
이에 또 다른 자영업자 B씨도 “작년 대비 전기요금이 2배가량 나오는데 이게 맞나 싶다. 전화해봐도 요금에 이상이 없다고 한다”고 밝히자 해당 게시글에 “저희도 작년보다 전기를 30% 적게 썼는데 요금은 30% 인상되어서 선풍기를 돌렸다”는 댓글이 달렸다.
피시방을 운영 중인 자영업자 C씨는 “7월에 전기요금이 340만 원이 나왔는데 이번 달에는 750만 원이 나왔다. 순수 전기요금이다”라고 말하며 “이 시기에 전기요금만 이렇게 나온 적이 없다. 8월에 날씨가 더워 더 나올 줄은 알았는데 2.8배가 나올 줄은 생각도 못 했다. 손해가 너무 크다”고 호소했다.
지난 3일 전력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력거래소에서 이뤄진 전기 거래량은 약 5만 1000기가와트시(GWh)로 잠정 집계됐으며 작년 5만 165기가와트시와 비교해 1.6% 늘어난 것으로 역대 여름철 가운데 최대치를 찍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여름 이후 전기요금은 세 차례에 걸쳐 1킬로와트시(kWh)당 2.85원이 인상됐고 이로 인해 자영업자의 부담은 커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