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에게 앞치마를 입혀주는 시어머니의 모습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란이 일어났다.
홍콩 매체인 HK01은 19일 우아한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에게 앞치마를 입혀주는 신랑 가족 측의 행동에 논란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광둥성 서부 윈푸시 출신으로 최근 고향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우아한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수레에서 내리자 신랑 측 이모와 시어머니가 즉시 모여 웨딩드레스에 앞치마를 묶어줬다.
신부의 허리에 묶인 앞치마는 화려한 분홍색 체크무늬에 캐릭터가 그려져 있어 웨딩드레스와 강렬한 대비를 이루고 있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부가 집에 들어오자마자 일하길 바라는 것 아니냐” “가만히 있는 남편도 싫다”며 신랑 가족과 신랑의 태도에 대해 지적했다.
그러나 해당 지역 출신이라고 밝힌 한 여성은 “앞치마는 신부에게 아기가 있다는 걸 알리는 거니 다들 만지지 않도록 조심해라” “앞치마는 ‘손자’를 의미하며 ‘많은 자녀와 축복을 뜻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