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살해를 저지른 후 B씨의 지갑을 훔쳐 달아났으며 도주하는 과정에서 B씨의 카드로 택시를 타거나 편의점을 들리는 등 여러 곳을 방문하며 80만 원을 썼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경찰은 당시 A씨를 긴급체포 할 때 ‘살인 혐의로’ 체포했으나 B씨의 카드를 훔쳐 사용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A씨의 혐의를 강도살인을 변경해 검찰에 넘겼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 당일 자신에게 사기를 친 사람을 우연히 발견해 그 사람을 해하고자 흉기를 들고 나왔으나 그 사람을 찾지 못했다. 이후 화가 난 상태로 B씨의 음식점으로 향했으며 B씨의 음식 맛이 별로라 말다툼을 하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B씨의 식당 인근에 거주했으며 범행 이전에도 몇 번 B씨의 가게를 방문한 적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