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한 여성이 시장에서 구매한 조개를 먹다가 3억 원대 희귀 진주인 ‘멜로 진주’를 발견했다.
태국언론 더 타이거 등에 따르면 태국 나콘시 탐마랏주에 사는 와사나씨가 수산물 시장에서 구매한 조개에서 흰색의 천연 멜로 진주를 발견했다.
와사나씨는 지난달 말 시장에서 조개 5kg을 구매해 집에서 삶아 먹었다.
조개를 먹던 중 와사나씨는 둥글고 하얀 물체를 발견했는데 이를 보자마자 ‘멜로 진주’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전했다.
와사나씨는 태국 국립보석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했고 그 결과 6.8캐럿의 천연 멜로 진주인 것으로 판명됐다.
와사나씨는 “진품으로 확인돼 무척 기쁘다. 최근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어 상당한 금액의 돈을 지출해야 해 진주를 팔 생각이다” 라고 전했다.
멜로 진주는 양식이 불가능해 보석으로서 무척 가치가 높으며 갈색, 황갈색 등 색이 다양하다.
과거 크리스티 경매에 등장한 멜로 진주는 25만 달러(약 2억 8000만 원)에 팔리기도 했다.
지난 2021년 2월 나콘시 탐마라트 주에 사는 어부가 바닷가에서 주운 조개에는 7.68g의 오렌지색 멜로 진주를 발견했으며 감정 결과 그 가치는 1000만 밧(약 3억 7600만 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