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 부부가 운전 중 말다툼을 하다 도로 위에 아이를 둔 위험천만한 일이 발생했다.
지난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7일 중국 동부 항저우에서 일어났다.
이 사건은 남편이 차를 세운 뒤 어린 아들을 붙잡은 아내를 도로로 끌어내면서 일어났으며 해당 사건이 담긴 영상은 SNS에서 큰 충격을 일으켰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도로 위에 포르쉐가 갑자기 멈추더니 운전자로 보이는 한 남성이 앞문을 열고 나와 차량 뒷문을 열었다.
이어 남성은 어린 아들을 품에 안은 여성을 끌어내기 시작했다. 끌려간 여성은 황급히 일어나 차에 올라탔지만 어린 아들은 그대로 도로에 방치됐다.
아이는 큰 소리로 울었지만 부부는 아이가 도로에 방치된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다.
다행히 지나가는 사람이 부부의 차를 세운 뒤 질책하며 아이를 돌려줬다.
해당 사건이 담긴 영상은 SNS를 통해 800만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누리꾼들은 “제정신이냐” “아이가 무슨 죄가 있냐” “처벌 받아야 한다” “도로에 갑자기 차를 세우면 다른 운전자도 위험하다” 등 비난했다.
이에 부부는 자신의 아이를 데려다준 행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