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지상렬이 허락 없이 래퍼 스윙스의
시계를 술에 담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4일 공개된 웹 예능 ‘술먹지상렬’에서는 지상렬과
스윙스, 코미디언 양기웅이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이날 방송은 지상렬과 양기웅이 스윙스에게 장난을 치고,
이를 스윙스가 유쾌하게 받아주는 식으로 진행됐다.
다만 지상렬과 양기웅이 술에 취하면서 다소
지나친 장난을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양기웅은 스윙스의 전 여자친구이자 모델 임보라를
언급하며 “그러니까 차였지”라고 말했다.
또 스윙스의 랩을 우스꽝스럽게 따라 했으며,
시계를 바꿔 착용해달라고 하는 등 무리한 요구를 이어갔다.
지상렬은 스윙스가 양기웅의 시계를 실수로
떨어뜨리자 “똑같이 떨어뜨려야 한다”고 고집을 부렸다.
스윙스가 당황해했지만, 그는 “이거 부숴도 되냐.
이거 방수된다”며 그대로 시계를 술에 담가버렸다.
제작진이 탄식하자, 지상렬은 “이 시계 방수된다니까”,
“내가 시계만도 못하냐”고 역정을 내기도 했다.
이후 그는 술에 취했다며 방송을
마무리하지도 않고 두 게스트만 남겨둔 채 자리를 떴다.
이에 스윙스는 “이건 좀 아니지 않냐.
지상렬 형님이니까 이 정도 참는다.
시계를 술에 담그고.
그래도 나도 나름 유명하고 스윙스인데”라고 호소했다.
방송 이후 댓글 창에는 지상렬과
양기웅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스윙스가 잘 참았다”, “끝까지 웃으면서
대응한 게 대단하다”, “사전에 협의된 게 아니라면
진짜 너무하다”, “아무리 방수라도 술에
담그면 부식될텐데”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스윙스가 이날 착용한 시계는
롤렉스 데이데이트 금통 검판 모델로 알려졌다.
리셀 마켓에서는 평균 7000만~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스윙스는 과거부터 여러 매체를 통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시계로 여러번
설명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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