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서울의 한 지하철 역사 내
화장실에서 한 고교생(당시 19세)이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부검 결과 그의 몸에서는 펜타닐이 검출됐다.
펜타닐은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로
극소량만으로도 강력한 환각효과 및
이상행동을 일으켜 ‘좀비 마약’으로 불린다.
또 지난해 9월에는 B군(19)이 자신의 집
거실에서 엎드려 사망한 채 발견됐다.
국과수 부검 결과 B군 혈액에선
합성대마 성분과 함게 치사 농도의
MDMA(엑스터시)가 나왔다.
같은 해 서울 용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남성 몸에서는 마약 포장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비닐과 포장 상태가
온전한 마약 등이 다량 발견됐다.
그의 사망 원인은 엑스터시 급성중독이었다.
변사체에서 검출되는 마약의 종류는
필로폰이 49건으로 가장 많았고,
펜타닐이 7건으로 뒤를 이었다.
검출되는 마약의 종류가 다양해지는 경향이 있었다.
지난해 처음으로 헤로인이 검출됐고,
2020년까지 한 번도 발견된 사례가
없던 합성 대마는 2021년 이후
꾸준히 검출되고 있다.
국과수는 “현재 미국에서 10대 사망률 1위가
펜타닐 중독으로 인한 사망”이라며
“값싼 중국산 원료 공급으로 다른 마약류에
비해 접근이 쉽다 보니 국내 유입
또한 증가 추세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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