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의 한 모텔에서 50대 남성 한 명과 20대 여성 두 명이 함께 마약을 투여하다 여성 한 명이 사망하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4시40분경 진주에 위치한 한 모텔에서 20대 A씨가 의식이 없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으로 접수되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은 A씨가 이미 숨진 상태라는 것을 확인하고 사건을 경찰에 인계했다.
신고한 사람은 A씨와 함께 있었던 20대 여성 B씨로 밝혀졌고 출동 당시 50대 C씨는 현장에 없었다.
경찰은 C씨가 모텔에 함께 있었다는 것을 확인 후 C씨를 추적하였고 사건이 있던 14일 오후 8시경 모텔 인근에 있는 C씨를 발견해 검거했고 B씨는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현장에서 긴급 체포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함께 모텔에 투숙해 마약을 투여했고 이후 잠을 자던 A씨가 숨을 쉬지 않자 B씨가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B씨는 사망한 A씨와 지인 관계로 알려졌고 함께 마약을 투여한 50대 남성 C씨와의 관계는 조사 중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며 A씨와 함께 마약을 투여한 이들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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