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유예 선처를 받고 보호관찰이 개시된 지 한 달도 안 된 30대 남성 A씨가 “또” 다시 마약에 손을 댄 사실이 드러났다.
A씨는 지난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보호관찰을 받고 있었다.
그리고 지난 12일 보호관찰 담당자가 A씨의 주거지를 불시에 방문해 약물 검사를 실시했는데 코카인 양성 의심 반응이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제주보호관찰소는 지난 18일 정확한 약물 반응 검사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으며 그 결과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이후 제주보호관찰소 조사 과정에서 A씨는 “타인에 의해 코카인을 간접 투약했다”며 범행 사실 일부를 인정했다.
제주보호관찰소는 24일 제주지방법원에 A씨에 대한 집행유예 취소 절차를 신청했으며 제주경찰청 마약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박해영 제주보호관찰소장은 “법을 지키지 않는 대상자에 대해 엄정한 제재조치를 실시하며 보호관찰 대상자의 재범을 예방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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