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A씨는 오후 9시 30분경 대전 서구 길마동에 있는 한 찜질방을 이용하던 도중 여자 탈의실 안에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당시 여탕 안에 있던 B씨는 탈의실 안으로 들어와 기웃거리는 A씨를 숨어서 지켜보다가 A씨가 탈의실 밖으로 나가자마자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안경을 착용했다”는 신고자의 진술과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의 인상착의를 특정한 뒤 찜질방을 나가지 않았다는 사실을 파악해 추적에 나섰다.
이후 여성 탈의실 입구 근처 구석에서 누워 잠들어있던 A씨를 찾아 범죄사실을 확인한 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