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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사회 일본… ‘실버 포르노’ 호황 중?

초고령화 사회인 일본에서 노인층을 겨냥한 ‘실버 포르노’ 사업이 호황을 노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일본에서 노인 인구 비중이 커짐에 따라 노인 배우가 등장하는 ‘실버 포르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실제 실버 포르노의 배우들의 사례와 업계 관계자들의 진단 등을 함께 보도했다.

올해 65세 여성 토다 에미는 50대 때 남편과 이혼했으며 이후 슈퍼마켓과 장의사 등의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중 수입을 늘리기 위해 직업소개서에 이력서를 보냈다가 포르노 영화 제작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토다 에미는 처음에는 관심이 없다며 거절했지만 제작사 측은 ‘이력서 사진을 보고 적역 이라고 생각했다’며 설득했고 예상외로 성인인 두 딸도 응원해줘 도전해보기로 결정했다.

이후 토다 에미는 초창기 영화 세 편으로 큰 성공을 거뒀으며 출연 요청이 쇄도했고 지난 7년간 자신보다 30살 연하와 70세 안팎의 동년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남성 배우와 호흡을 맞췄다.

토다 에미는 “일반적인 일본 사회에서 여성이 50세가 되면 거의 사라지는 것처럼 여겨지지만 이것은 달랐다”고 말하며 “나는 그 점이 마음에 들었고 ‘왜 안돼’ 라고 생각했다. 내게 맞는 영화가 있는 한 연기를 계속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디언은 일본 시니어 포르노 시장이 여성 노인이 중심이 몇 안 되는 엔터테인먼트 사업 분야라고 전했다. 실버 포르노에서 스타급

남성 배우인 ‘도쿠다 시게오’는 1994년 당시 59세이던 시절 업계에 발을 들였으며 83세이던 지난 2017년 기네스 세계 최고령 포르노 배우로 인정받기도 했다.

노인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는 포르노 전문 제작사 ‘루비’의 가와베 다쿠마 프로듀서는 “노인들이 여전히 많은 수의 영화를 DVD로 구매하고 있으며 구매력이 있는 만큼 그들을 위한 시장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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