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음식 냄새를 풍기며 도시락을 먹는 여성 승객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9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아침 도시락을 먹는 여성의 목격한 제보자의 사연을 전했다.
제보자 A씨는 해당 장면을 16일 수도권 지하철 서해산 일산 방면에서 목격했다고 말했다.
A씨가 제보한 영상에 따르면 여성은 좌석에 앉아 미리 준비한 비닐장갑을 꺼낸 뒤 도시락통에 들어있는 음식을 먹었다.
여성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듯했지만 개의치 않고 도시락에 있는 음식을 먹었다.
A씨의 말에 따르면 여성 승객이 지하철에서 음식을 먹는 것이 처음이 아니라고 한다.
어떤 날에는 빵을 먹으며 어떤 날에는 채소를 먹는 등 거의 매일 지하철에서 식사한다고 A씨는 말했다.
A씨는 “지하철을 혼자 이용하는 것도 아닌데 식사는 집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씨의 사연을 본 백성문 변호사는 “지하철에서 음식 먹는 걸 금지하는 법 규정은 없다”고 말하면서도 “이건 에티켓 문제다. 집에서나 지하철에서 내린 뒤 드시길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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