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겸 유튜버 이수진, 세 번째 결혼 마저 파혼
세 번째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치과 의사 겸 유튜버 이수진이 파혼했다.
27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이수진이 등장해 파혼 이후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날 이수진은 “제가 금사빠지 않냐. 저도 (전 남자친구와)
금방 결혼할 줄 알았다. 그런데 딱 100일 간 것 같다”라며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인 것 같다.
가끔 만날 때는 너무 좋았는데 막상 내 연인이 될 사람,
남편이 될 사람으로 만나니까 정말 180도 달랐다”고 말했다.
그는 “사귀기 전 남자친구가 보고받는 걸 좋아한다고 했었다.
그땐 무심코 넘어갔는데 사귀고 난 후부터는
제가 아침에 눈 뜨면 전화해야 했다.
출근하고 치과 진료로 바빠서 오전 10시 전에
연락을 못 할 때가 있는데 그럼 난리가 난다.
점점 제가 할 일을 못 하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한번은 저랑 친구가 강원도에 놀러 갔는데
전 남자친구가 ‘너는 나 없이 평생
여행 가면 안 돼’라고 하더라. 여행 출발 전까지
2박 3일 내내 장문의 카톡을 보내고 매번 전화를 걸었다.
나중에는 제가 전화를 안 받았다.
친구와 리조트에서 밤이 됐는데 거기에 따라왔다.
회를 들고 나타났는데 하나도 반갑지 않더라.
여자 둘이 노는 재미가 있고 모처럼의 휴가지 않냐.
그 사람은 미안하다는 말 하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혼한다고 부모님께 인사도 드렸고
사람들한테 얘기를 해놔서 어떻게든 결혼하려고
생각했는데 안 될 거 같더라.
그동안 공황장애도 너무 심하게 겪었다.
그동안 그 사람에게 나를 억지로 맞춰왔었다.
거기서 벗어나고 차단하고 한 달이 지나니까
공황장애가 싹 나았다”고 부연했다.
이수진은 1969년생으로 두 번의 이혼을 겪었다.
지난해 6월 일반인 남성과 열애 소식을 전하며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