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있는 한 카지노에서 3500만 원 상당의 카지노 칩을 훔쳐 사용한 중국인 A씨가 지난 3일 출국 직전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경 제주시에 있는 한 호텔 카지노에서 다른 중국인 관광객의 카지노 칩 35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자가 식사를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테이블에 놓인 칩을 훔쳐 범행 당일 전부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식사를 마치고 돌아온 피해자는 칩이 없어진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에 대한 출국을 금지했으며 3일 오후 2시 20분경 제주국제공항에서 중국으로 출국하려는 A씨를 체포했다.
4일 제주 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 칩인 줄 알았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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