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활동하는 한 댄서가 쿠키를 먹고 땅콩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사망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현지 연예매체에 따르면 25세 댄서 올라 백센데일은 11일 코네티컷주에 있는 한 모임에서 스튜 레너드가 파는 쿠키를 먹고 사망했다.
당시 올라 백센데일은 바닐라 플로렌타인 쿠키를 먹었는데 상품 겉면에 ‘땅콩이 포함되어 있다’는 경고문구가 쓰여 있지 않았다.
결국 올라 백센데일은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으며 쇼크에 빠져 숨졌다.
판매사 스튜 레너드는 “쿠키를 공수해 오는 뉴욕 롱아일랜드 베이커리는 쿠키 성분이 변했다는 것을 알려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쿠키 제조사는 “몇 달 전 슈퍼마켓 체인점에 성분 변경을 확실히 알렸다”고 주장했다.
쿠키를 판매한 스튜 레더는 미국 식품의약과 협력해 500팩의 과자를 리콜 조치했으며 코네티컷 정부는 식품 의약국 관계자와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올라 백센데일의 변호사는 “올라 백센데일은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난 후 에피펜(알레르기 응급 처치제)를 사용했지만 알레르기가 심해 효과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올라 백센데일은 먹는 음식에 대해 매우 조심스럽고 경계심이 강했으며 항상 모든 포장의 성분을 꼼꼼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