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60대 남성의 가정집에서 고양이 사체와 살아있는 고양이들이 발견됐다.
더 미러 등 매체에 따르면 지난 7일 프랑스 남동부 라 로케트 쉬르 시아뉴에 있는 한 60대 남성 A씨의 집에서 고양이 117마리의 사체가 발견됐다.
A씨의 집 냉동고에는 고양이 사체 67구가 있었으며 집 정원에도 고양이 사체 50구를 발견했다.
A씨의 집에는 임신한 고양이 1마리, 새끼 고양이 12마리를 포함해 살아있는 고양이 38마리도 함께 발견됐다.
당시 고양이들은 비위생적인 환경 때문에 몸 곳곳에 상처를 입고 영양실조를 겪었으며 일부는 발진티푸스의 징후를 보였다.
프랑스 동물보호 단체인 AEPA는 “집의 위생 상태가 매우 열악했으며 살아서 구조된 고양이들의 건강도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하며 “이 집은 ‘공포의 집’ 이나 다름 없다”고 덧붙였다.
AEPA에 따르면 A씨의 집은 지난 2019년과 2021년에도 두 차례 동물 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AEPA는 지난 12월부터 해당 집을 조사하고 경내를 수색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될 때까지 정보를 수집한 다음 경찰에 신고했다.
AEPA는 “조사 중 집에서 강한 냄새가 나고 고양이가 우는 소리가 많이 들려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나는 고양이를 사랑한다.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고 싶었다. 나는 고양이를 잠들게 한 것 외에는 잘못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밤새 심문을 받은 뒤 법원의 조치에 따라 석방되었으며 현재 심리적으로 허약한 상태에 있어 추가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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