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하알라(본명 하선우, 28세)가 췌장암과의 장기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 건강 악화로 인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독자 수 84만 명을 자랑하는 하알라는 지난 16일, 자신의 채널에 공개한 영상을 통해 이 소식을 전했다. 영상에서 그는 “최근 건강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되어 응급실을 방문했으며, 중환자실에 잠시 입원한 경험도 있다”고 전했다.
하알라는 “과거 여러 차례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회복하지 못하고 활동을 재개한 경우가 많았다”며, “이제는 몸이 한계에 도달한 것 같아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건강 상태가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주며, 약물 치료로도 개선이 어려운 상태”라고 덧붙였다.
하알라는 유튜브를 통해 가족 일상과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해왔으며, 특히 2020년 5월에는 건강검진 과정에서 췌장암 2기 진단을 받아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그 후 2021년 1월 수술을 받고 잠시 활동을 중단했으나, 같은 해 4월 다시 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 이번 활동 중단 결정에 많은 팬들이 건강 회복을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