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8시 30분경 홈플러스 송도점 지하 2차 주차장의 천장 부분이 일부가 부서져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홈플러스 송도점은 4년 전 지하 주차장의 마감재가 부서져 내렸는데 또다시 천장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벌어진 것이다.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사고가 일어난 위치는 평소 고객 이동이 잦은 곳이기에 잘못하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뻔했다.
천장이 무너지면서 먼지가 휘날리고 손님들이 불편을 겪었으나 소방당국이나 경찰에 접수된 관련 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홈플러스 측은 23일 사고가 난 지하 주차장을 임시 폐쇄하고 정확한 원인 파악과 보수 작업에 나설 방침이며 24일 현재는 정상적으로 영업 중이다.
홈플러스는 24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23일 오후 8시 20분경 송도점 지하 주차장 천장 일부에서 마감재 탈락이 발생했다. 당사는 사고 발생 즉시 주차장 입차를 차단하고 잔해물 제거를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2019년에도 같은 사고가 나 고객 안전을 위해 건물 임대인과 주차장 시공사에 전면 재시공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재발해 안타깝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해당 건으로 인해 건물 임대인과 시공사 간 소송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고객 안전을 위해 노력해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홈플러스 송도점은 지난 2019년에도 주차장 천장 일부 마감재가 부서져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났으며 이 사고는 천장 마감재를 시공하면서 설계 도면에 있는 그물망 보강작업을 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20년에도 홈플러스 송도점에서 천장 마감재가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당시 매장 식품 코너 인근의 천장에 붙어있던 마감재가 추락해 매대가 파손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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