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의 나이로 과학고에 입학한 영재, 학교 폭력으로 자퇴.
10살의 나이로 올해 3월 서울과학고에 입학했던 ‘백강현’군이 한 학기 만에 자퇴하였다.
백모군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에 “문제를 푸는 기계가 되어간다는 자신을 발견했다.”라고 밝혔으며 작곡 등 창의적인 활동을 위해 자퇴를 했다고 전했으나 백군이 영상을 올린 다음 날 백군의 아버지는 아들의 자퇴 결정에는 학교 폭력이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백군의 아버지는 유튜브를 통해 백군이 경찰 고발까지 고려할 정도로 심각한 학교 폭력으로 학교를 그만두게 되었다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 첫 시작에서는 자신의 아들인 백군이 올린 영상 때문에 서울과고 선배 맘으로부터 협박 메일을 받았다고 적었으며 백군에게 자행된 사건들을 가슴에 묻고 비밀을 무덤까지 가져가려 했으나 선배 맘으로부터 모멸적인 메일을 받고 나니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 과학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선배 맘이 보낸 메일이 담긴 영상에서는 ‘백군은 중간고사 전체 과목 중 수학 한 문제 밖에 못 풀어서 학교 학부모가 떠들썩했다, 이 사실을 모르는 학부모가 없다“ ”곧 자퇴하겠구나, 학교에서 시험도 안 보고 뽑고 학교가 잘못했다“는 주장하였다.
이어 ”유튜브와 기사를 접하니 참을 수 없다, 서울 영재고의 재학생과 졸업생의 이미지를 사실이 아닌 거짓말로 실추시키는 걸 계속하게 놔둘 수 없으며 학교 관련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거짓말을 더 이상 하지 말라는“ 협박성 메일을 보낸 것으로 밝혔다.
이에 백군의 아버지는 무례한 메일을 보낸 것에 대해 정식으로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백군은 중간고사에서 뛰어난 점수를 받지 못했지만 모든 과목에서 점수가 골고루 잘 나왔다고 반박했으며 한 문제 밖에 못 풀었다는 은 당신 마음의 간절한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경찰 고발 직전까지 갈 정도로 심각한 학교 폭력이었으며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 문제가 이슈화될 경우 매스컴을 통해 사회에 미칠 파장을 고려하여 여러 번 회의를 거쳐 이를 양보했고 이에 학교 측이 어떠한 조치를 해줄 것을 믿고 경찰 고발과 학폭위 소집을 해제하였으나 학교 폭력의 근본 원인에 대해 학교 측에서는 어떠한 배려나 지원이 없었던 것으로 밝혔으며 이에 믿었던 선생님들에게 가장 실망하고 배신을 느꼈으며 원망스러웠다“고 적었다.
백군의 아버지는 몇몇 서울과고 선배 맘들의 악성 댓글과 DM에 시달렸으며 아들이 자퇴를 한 이 시점까지 하수인을 부리듯 메일을 보내야 했냐며 당신들이 원하는 대로 아이가 망가졌으니 제발 그만해달라고 호소했으며 아들이 당한 학교 폭력과 실질적인 자퇴 이유는 다음 영상에서 게재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10살밖에 안 된 아이한테 저러고 싶냐‘ ’부모가 저러니 자식도 저러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고 백군과 그의 가족을 응원하며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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