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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담근 약용주 마셨는데 안에 든 것은 ‘플라스틱 해마’

중국에서 한 남성이 몸보신을 위해 2년 전 담근 약용주에 넣은 재료 중 하나인 해마가 알고 보니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져 또다시 식품위생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2년 전 담근 약용주 마셨는데 안에 든 것은 ‘플라스틱 해마’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광둥성 자오칭시에 사는 A씨는 2년 전 담근 ‘해마 약용주’를 음용하려 했다.

A씨는 지인에게 부탁해 한 쌍에 30위안을 주고 구매한 여러 마리 해마와 함께 각종 한약재를 넣어 약용주를 만들었다.

약용주를 마신 A씨는 술동이를 청소했는데 이 과정에서 무언가 잘못된 것을 느꼈다.

출처/ 웨이보

해마가 다른 한약들과 다르게 부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A씨는 해마를 꺼내 잡아당겼는데 오랜 시간 발효된 것처럼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늘어났다.

A씨는 곧장 라이터를 이용해 해마에 불을 붙였는데 플라스틱이 타들어 가는 냄새가 났다.

자신이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웨이보를 통해 플라스틱 해마 사진을 올리며 “약재를 구매할 경우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출처/ 웨이보

이를 본 누리꾼들은 “시중에 진짜 재료로 만든 것이 있긴 하냐” “이게 진짜 과학 기술이다” “음식 가지고 장난치면 벌 받는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중국은 현재 식품위생 논란이 끝없이 일어나고 있다.

칭다오 맥주 제3공장에서는 작업자가 맥아 보관 장소에 소변을 누는 장면이 포착됐으며 즉석 마라탕에서는 박쥐 날갯죽지가 나오기도 했다.

중국 상하이 명문대인 자오퉁 대학의 학생 식당에서는 1.5cm 길이의 두꺼운 철심이 나오기도 했으며 직업기술학교 식당에서는 소스통에 쥐가 빠진 상태로 배식이 돼 논란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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