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이 드론으로 여성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5일 새벽 5시쯤 서울 마포구의 한 고층 건물에서
‘드론으로 촬영을 당한 것 같다’는 여성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출동했다고 MBN이 8일 단독 보도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수색해
20대 남성 A씨와 옆에 있던 다른 남성
B씨를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주변 환경을 촬영하려고
드론을 날렸다”고 진술했지만 드론에서
여성의 나체 영상이 발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100m 정도
떨어진 건물 24층까지 드론을 날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주변 환경을 촬영하려고
드론을 날렸다”고 진술했지만 드론에서
여성의 나체 영상이 발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100m 정도
떨어진 건물 24층까지 드론을 날린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경찰은 A씨와 B씨를 풀어줬다.
경찰 측은 “지구대 측에서 영상을
확인했더라도 정확한 증거로 수사를
해야 해서 우선 A씨가 고의성을 가지고
드론을 띄운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드론
SD카드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 조사를 맡겼다”며
“포렌식 결과에 따라 A씨의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해당 건물 입주민은 MBN에 “(드론을 이용해서 촬영을)
할 거라는 생각을 애초에 못 했다.
하게 되면 사생활 관련돼서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 범죄가 아니냐”라며
불안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