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스카이다이버가 태국에 있는 29층 건물에서 뛰어내렸다가 낙하산이 펼쳐지지 않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8일(현지 시각) 영국 텔레그래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카이다이버 나티 오딘손은 태국 파타야에 있는 29층짜리 리조트에서 뛰어내린 뒤 사망했다.
27일 오딘손은 불법으로 해당 건물 옥상 거리 아래로 베이스점프를 시도했는데 당시 오딘손은 낙하산 장비를 갖춘 상태로 아래로 뛰어내렸다.
오딘손의 동료들은 이 장면을 촬영했으나 낙하산이 제대로 펼쳐지지 않아 결국 오딘손은 지상에 있는 나무와 충돌해 바닥에 떨어져 숨졌다.
건물 관계자는 “무거운 무언가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고 이후 어떤 여성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고 말하며 “급히 달려가 확인해보니 남성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구조대는 신속히 출동했지만 오딘손은 현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오딘손은 과거 해당 건물 고층에서 몇 차례 뛰어내리기도 했으며 별도의 당국 허가는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에 거주 중인 오디슨은 파타야의 스카이다이빙 학교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