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 원어치 샴페인 든 수송 차량 갈취한 갱단, 경찰 추적 중
8억 원어치 샴페인을 실은 대형 화물차 2대가 사라졌다가 경찰의 추격전 끝에 되찾았다.
지난 13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른 새벽 프랑스 북동부 샴페인 산지로 유명한 랭스에서 샴페인을 실은 화물차 2대가 경로에서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사라진 화물차에는 60만 유로(약 8억 5000만 원) 상당의 프랑스산 고급 샴페인이 실려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화물차에 추적장치가 달려있어 경찰은 도난당한 화물차의 소재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도난당한 화물차는 랭스시에서 약 11km 떨어진 파리시 인근 4번 국도를 달리고 있었고 경찰은 이를 토대로 낮 12시경 고속도로를 달리는 화물차를 추격했다.
경찰이 다가가다 화물차 운전자는 경찰차를 도로에서 밀어내려 하다가 이내 속도를 줄이고 갓길로 차를 이동시켰다.
이후 운전자는 차량이 채 멈추기도 전에 뛰어내렸고 현지 갱단의 차 한 대가 따라붙자 이 차에 올라타 도주했다.
화물차는 여전히 시속 15km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었으며 경찰관들이 달려가 운전석에 올라가 화물차를 정차시켰다.
다른 화물차 한 대는 운전자가 달아났으며 어느 상점 앞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
다행히 도난당한 샴페인은 전량 훼손 없이 회수했지만 달아난 범인들의 행방은 아직 찾지 못했다.
경찰은 도난범의 DNA 증거를 찾기 위해 화물차를 조사하고 있으며 갱단 조직이 샴페인 탈취, 재판매를 위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이들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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