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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모텔로 유인 후 “성폭행당했다”고 협박해 돈 갈취한 여성들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남성들을 모텔로 유혹 후 ‘성폭행당했다’라고 협박한 여성 A씨와 B씨가 구속기소 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이 여성들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채팅 앱을 통해 남성들을 만나 모텔에 가자고 하며 유혹했다. 이후 술에 취해 잠든 척하며 신체 접촉을 유도한 후 ‘성폭행당했다’고 협박했다.

여성들은 합의금 명목으로 총 4억 5755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로 인해 피해 입은 남성은 총 29명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여성 중 한 명인 A씨는 남성에게 접근하여 성폭행 피해를 당한 것처럼 꾸몄으며 나머지 한 명 B씨는 해당 남성에게 접근하여 합의금 명목으로 돈을 요구했으며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무고한 남성 두 명을 준강간 등 성폭행 혐의로 허위 신고하기도 한 사실이 알려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A씨가 피해 남성 중 한 명을 상대로 신고했고 이 사건을 수사하던 중 B씨가 해당 사건에 연루된 사실을 알게 된 경찰이 이를 수상하게 여겨 전면 재수사에 착수했다.

이들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 하는 등 보완 수사를 이어간 결과 A씨와 B씨의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15일 법조계는 공갈 및 공갈미수, 무고 혐의 등으로 A씨와 B씨를 구속기소 했으며 억울하게 성범죄로 몰린 남성 두 명에 대한 성폭력 사건은 혐의없음으로 처분했다.

검찰 관계자는 “장기간에 걸쳐 계획적으로 실행된 범행의 전모를 밝혀내 추가 피해가 발생하는 일을 방지했다.”고 말하며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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