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2살 난 딸을 살해한 혐의로 부인과 함께 경찰에 체포된 송삭 송생이 과거 전 아내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4명을 살해했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 부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의 시신은 태국 북부 캄펭펫주에 있는 부인의 본가에서 발견됐으며 송삭 송생과 그의 아내는 수도 방콕 인근의 빠툼타니에서 체포됐다.
두 사람 사이에는 사망한 딸을 포함해 딸이 3명의 딸이 있었으며 아동 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방콕 방켄 지역의 아파트로 출동했을 때 집에는 4세와 12세의 딸만 발견되었다.
구조된 아이들은 부모의 폭행으로 막내가 숨졌다고 진술했고 이들 부부는 범행을 시인했다.
그러나 추가 조사 과정 중 송삭이 과거 아들을 살해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송삭은 현 부인은 포함해 여성 4명과 자녀 10명을 둔 것으로 알려졌으며 첫째와 둘째 부인 사이에서는 각각 자녀 1명을 낳았다. 이후 셋째 부인과의 사이에서는 자녀 5명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송삭이 2013년에서부터 2018년에 걸쳐 이들 중 아들 4명을 살해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에서 송삭은 눈물을 흘리며 죄책감을 느낀다고 말했지만 정신질환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기 위해 송삭을 계속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