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지난 11일까지 인천 서구에 있는 아파트에 B양을 감금한 뒤 성폭행하거나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B양은 지난 11일 새벽 5시 19분쯤 112에 “성폭행당하고 감금돼 있어 너무 무섭다”며 문자를 보내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있던 B양을 구조하고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에 따르면 A씨와 B양은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알게 된 사이이며 3년 전부터 A씨의 집에서 함께 지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B양과 합의하고 동거를 했을 뿐이라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A씨의 계좌 내역과 B양의 진술 등을 토대로 A씨를 구속하는 한편 성매수 남성들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1년 전부터 감금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매매 알선의 경우 동거 초기부터 이뤄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