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게 수십 차례 전화를 건 것도 모자라 직접 찾아가 행패를 부린 50대 남성 A씨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 25일 A씨는 오전 11경 여성지인 B씨에게 60통에 달하는 부재중 전화를 걸었으며 다음 날 26일 새벽에 B씨의 집에 직접 찾아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더 찾아오면 스토킹입니다”라고 경고를 했으며 A씨에게 경고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A씨는 B씨가 일하는 식당에 찾아가 “왜 신고했냐” “신고해서 벌금 나오면 가만히 안 두겠다”는 식으로 고성을 지르고 욕설을 내뱉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불구속 입건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어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A씨에게 긴급응급조치(100m 이내 접근금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 금지)를 내렸으며 법원에 잠정조치 1호(서면 경고), 2호(100m 이내 접근금지), 3호(휴대전화 등 통신금지)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