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피해자인 표예림씨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가운데 교사들을 죽음으로 내몬 학부모들의 신상을 폭로하던 ‘촉법나이트’ 운영자가 11일 SNS에 가해자들의 실명과 사진을 올렸다.
‘촉법나이트’ 운영자인 A씨는 SNS를 통해 “학폭 피해자 표예림님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마음이 많이 무겁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A씨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4명의 실명과 과거 학창시절 사진을 게시했으며 개명한 인물의 경우 개명 후 이름까지 함께 폭로했다.
A씨는 이들을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하며 가해자들을 자비 없이 지옥으로 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표예림씨를 스토킹하고 괴롭힌 것으로 알려진 유튜버의 실물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A씨는 “유튜버 이 자가 너무 악질이던데 제보가 빗발친다. 충분히 검증해 소상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A씨는 “가해자들에 대해 제대로 된 법적 처벌도 없고 심지어 가해자들은 반성도 없었다”고 지적했으며 “피해자가 얼마나 고통을 겪었을지 피해자만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고 크게 분노했다.
표예림씨는 지난 10일 부산 성지곡수원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이날 오전 유튜브 계정을 통해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영상을 올렸었다.
표예림씨는 영상을 통해 “이젠 더 이상 고통을 감내하고 이겨낼 자신이 없다. 삶을 지속해야 할 어떠한 것도 남아 있지 않다”고 말했으며 “제 사건을 포기하지 말아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