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손님이 일본 노래를 불러 화가 난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른 50대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1일 오전 1시경 A씨는 전주 중화산동에 있는 한 단란주점에서 다른 손님인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B씨가 무대에 올라 일본 노래를 불렀는데 A씨는 이에 화가 나 주방에 있던 흉기를 가지고 나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B씨는 배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다른 손님이 일본 노래를 불러서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한 상태였지만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두르는 등 살해 의도가 있었다고 보고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했으며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사건 조사를 마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