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국의 요양시설 간호사가 10명이 넘는 환자를 추가로 살해하려 한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검찰총장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일 미셸 헨리 주 검찰총장은 요양시설 간호사 헤더 프레스디를 2건의 1급 살인과 17건의 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주 검찰은 지난 5월 인슐린을 과다 투여해 요양시설 환자 2명을 살해하고 1명을 살해하려 시도한 혐의로 프레스디를 체포했으며 이후 경찰 조사 결과를 통해 추가 혐의가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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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디는 직원이 적은 야간 근무 시간을 노려 피해자들에게 인슐린을 과다 투여했으며 환자가 의식을 회복할 것 같으면 또다시 약물을 투여했다.
경찰 조사에서 프레스디는 “환자들의 삶의 질이 낮아 안타까웠다. 그들이 혼수상태에 빠져 죽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미셸 헨리 주 검찰총장은 “프레스디에 적용된 범죄 행위는 충격적이다.” 라고 말하며 “환자를 돌봐야 하는 간호사가 사람을 무자비하게 해쳤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다. 피해자와 유가족이 입은 피해는 너무나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