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 침입해 수백만 원대 결혼 답례품을 훔친 50대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9월 12일 오전 1시경 A씨는 광주 북구 우산동에 있는 아파트단지 지하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1대에 진입해 상품권과 현금 등 350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후사경이 접히지 않은 차량은 문이 안 잠겼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었으며 과거 비슷한 전과로 복역했다.
이후 출소 한 달여 만에 생활비 문제로 인해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 차주는 자신의 차량에 결혼식 하객 답례품으로 구매한 상품권을 보관했다 A씨에 의해 절도 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범행 직후 훔친 상품권 등을 현금화한 뒤 모두 사용해 피해금은 회수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내 현금, 귀금속은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 귀중품은 반드시 챙기고 차량의 문 잠금 여부를 거듭 확인해야 도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