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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피로연에서 ‘총기 난사’한 신랑. 신부, 장모 등 5명 사망

태국의 한 결혼 피로연장에서 신랑이 총기를 난사해 신부와 장모 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출처/ 방콕포스트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5일 오후 11시 25분경 북동부 나콘라차시마주 왕남키에오 지역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신랑 차투롱 숙숙(29)는 전통 혼례를 마친 후 집에서 가족 및 친지들과 피로연을 하던 중 차에서 권총을 꺼내와 15세 연상의 신부, 장모, 처제를 살해했다.

이 외에도 손님 중 1명은 사망하고 1명은 중상을 입고 말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이후 차투롱 숙숙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이날 신랑을 포함해 총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차투롱은 수년 전 근무 중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었고 지난해 인도네시아 아세안 장애인게임에 수영 국가대표로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목격자들의 말에 따르면 신랑은 피로연 중 행복하지 않은 표정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범행 당시 차뚜룽은 술을 마시다 신부와 말다툼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동거 3년 만에 정식 결혼식을 올렸으며 평소 신랑은 신부에 대한 불신과 불안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BBC뉴스 코리아

태국은 연이은 총격 사건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달 3일 태국 방콕의 고급 쇼핑몰 시암파라곤에서 14살 소년이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이달 11일 방콕 거리에서 2인조 괴한 총격으로 인해 기술대학 신입생 1명과 40대 여교사가 사망했으며 지난 20일에도 오토바이를 탄 괴한의 총격으로 인해 16세 학생이 거리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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