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다른 여성을 쳐다본다며 바늘로 눈을 찌른 미국 플로리다주의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미국 매체는 플로리다주에 있는 한 주택에서 바늘로 남자친구의 눈을 찌른 혐의로 산드라 지메네즈(44)가 체포돼 구금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6일 지메네즈는 자택에서 남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였는데 지메네즈가 “왜 다른 여자를 쳐다보냐”며 연인에게 따졌고 싸움은 더욱 악화됐다.
결국 화를 참지 못한 지메네즈는 남자친구가 소파에 누워있는 틈을 타 남자친구의 오른쪽 눈을 바늘로 찔렀다.
지메네즈는 범행 시 반려동물의 예방 접종에 사용하는 주삿바늘을 이용해 남자친구의 눈을 찌른 것으로 밝혀졌다.
범행 후 지메네즈는 자택에서 도주했으며 눈에 상처를 입은 남자친구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택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머물던 지메네즈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지메네즈는 “내가 상해를 입힌 것이 아닌 남자친구가 자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메네즈는 남자친구와 8년 동안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