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노팅엄셔의 한 가게에서 판매하는 초콜릿을 먹고 쓰러져 응급실에 간 사람들이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8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주말 노팅엄셔 맨스필드에 있는 한 크리스마스 가게에서 판매한 ‘캘리 골드 70% 다크 초콜릿’을 먹은 이들이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는 최소 5명으로 이 중에는 어린이들도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 남성은 “조카가 초콜릿을 먹고 멍한 모습을 보여 응급실로 향했다”고 말했다.
해당 초콜릿은 1파운드(1638원)에 5개 묶음으로 저렴하게 판매돼 피해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식품표준국은 “이 초콜릿을 소지한 사람은 섭취하지 말고 반드시 버려라. 이미 먹은 경우에 의심 증상이 생긴다면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각에서는 초콜릿이 마약성진통제(오이오피드)에 오염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경찰은 소문을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63세 여성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초콜릿에 유해 물질을 투여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