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한 식당의 점주의 목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30대 남성 A씨가 검거됐다.
경기북부청은 위치 추적 등을 통해 A씨가 지하철 3호선을 따라 도주하는 사실을 확인 후 서울경찰청에 공조를 요청했다.
무전을 받은 경찰은 A씨가 향하는 구파발역으로 향했고 추가 경력이 배치됐다. 이후 경찰은 포위망을 좁혀가며 청록색 패딩 점퍼를 입은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지하철 화장실로 들어갔고 경찰관 3명은 이를 조용히 뒤따라갔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관 한 명은 테이저건 작동 여부를 확인한 뒤 따라 들어가 화장실 칸에 숨어있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B씨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최근까지 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범행 후 흉기를 버리고 도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112 치안종합상황실의 꼼꼼한 상황전파와 현장 경찰관의 눈썰미 덕분에 용의자를 빠르게 체포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