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의 사망 비보가 전해져 연예계가 큰 충격에 빠졌으며 예정된 행사를 모두 취소하며 애도에 동참했다.
27일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측은 오후부터 주요 배우 김성규의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선균의 비보가 전해져 취재진에게 인터뷰 일정을 취소한다고 전했으며 조만간 다시 스케쥴 조정 후 연락 드리겟다고 밝혔다.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측도 오후 2시 진행 예정이었던 온라인 제작발표회 생중계 일정을 취소하고 내달 1일 오후 2시 녹화 중계로 변경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측은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인해 일정을 변경하게 됐다.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1위에 등극한 영화 ‘서울의 봄’ 무대인사도 취소됐으며 플러스앰 엔터테이먼트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28일 예정이었던 ‘서울의 봄’ 무대인사 행사는 부득하게 취소됐다. 관객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무대인사 예매 티켓 환불 관련 안내사항은 예매하신 극장에서 별도 안내 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이선균 배우가 세상을 떠났다.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라고 전했다.
27일 오전 10시 12분경 이선균의 아내인 전혜진 씨로부터 ‘남편이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 어제까지는 연락이 됐다. 차량도 없어졌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오전 10시 30분경 종로구에 있는 와룡공원 인근에서 의식이 없는 이선균과 번개탄 1점이 발견했으며 극단적 선택 시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