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한 남성이 아내 4명을 둔 것도 모자라 여자친구 2명까지 있는 사연이 공개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지난 21일 일본의 아베마TV는 ‘일부다처’ 생활을 하는 와타나베 류타(35)씨의 가족관계를 공개했다.
와타나베는 아내 4명, 자녀 3명, 여자친구 2명 중 세 아내와 자녀들과 함께 살고 있으며 이들은 방 3개가 딸린 아파트에서 거실과 주방을 공유하며 또한 서로의 아이와 반려견도 함께 돌봐준다.
4명의 아내 중 한 명은 현재 따로 살고 있다.
아내들은 처음 일부다처 생활에 대해 거부감을 느꼈으나 현재는 불만 없이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와타나베의 제1 부인은 “아이도 있고 개도 키우니까 아무에게나 봐달라고 부탁할 수 있고 가사도 분담할 수 있다. 매일 즐겁고 떠들썩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남편에 대해서는 “좋은 의미로 상식에 사로잡히지 않은 사람이다. 다른 남성에게 없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일부다처제로 살게 된 이유에 대해 와타나베는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 한 마리를 키우다 보면 한 마리 더 키우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지 않냐.”고 말하며 “나는 여성을 좋아한다. 평등하게 사랑하면 문제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와타나베의 아내들은 거실을 공유하지만 모두 각자의 방을 가지고 있으며 와타나베는 매일 돌아가며 아내들의 방에서 함께 잠을 잔다.
와타나베는 육아와 가사에도 적극 참여하지만 놀라운 것은 10년 전부터 거의 일을 하지 않고 있으며 SNS를 통해 자신을 ‘기둥서방’ 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월세를 포함한 생활비는 아내들과 여자친구들이 전부 부담하고 있다.
와타나베는 “에도 시대 도쿠가와 이에나리 쇼군은 자식을 53명 만들어 역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내가 54명을 만들어 그 기록을 깰 생각이다”라며 자신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