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기 아이돌 그룹인 더 람페이지가 가사에서 ‘가미카제’를 언급하고 이 곡의 안무에서 나치식 경례를 연상시켜 논란이 일어났다.
논란이 일어난 노래는 지난 4일 더 람페이지가 발표한 ‘솔져 러브’로 가사에는 ‘지도를 덮어써라’ ‘가미카제가 날아가면’ 등이 포함돼 있었다.
‘가미카제’는 태평양 전쟁 말기 일본군이 연합국 함대에 시도한 비행기 자폭 전술과 이를 위해 조직한 특공대를 의미한다.
이에 누리꾼들은 해당 가사는 가미카제를 우상화했다며 비판했다.
안무 또한 논란이 일어났는데 지난 22일 TV 아사히 ‘뮤직 스테이션’에 출연한 더 람페이지는 무대에서 솔져 러브를 선보였다.
그리고 마지막 경례 포즈에서 멤버들이 오른팔을 허공으로 뻗는 안무가 1930년대 나치식 경례와 비슷하다는 논란이 누리꾼들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논란이 더욱 커지자 소속사 LDH는 지난 25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불쾌함을 드린 점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어 “가사와 안무 일부를 변경하게 되어 “16SOUL” & “16PRAY”의 발매를 연기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더 람페이지는 지난달 한국에서도 팬 콘서트를 열고 한국 시상식인 아시아 아티스으 어워즈에서 여러 차례 수상하는 등 국내에도 잘 알려진 아이돌 그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