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며 60대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여성 A씨가 구속됐다.
지난 12일 오후 8시 45분경 A씨는 60대 아버지인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범행 당시 어머니인 C씨도 함께 있었지만 A씨를 제지하지 못했다.
B씨는 목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피를 너무 많이 흘려 결국 숨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관련 약을 복용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식탁 밑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돼 있다’는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시신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 등 관련 조사를 마무리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