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살려면 아이 죽여” 불륜녀 말에 15층서 아이들 던진 중국 남성
자신과 함께 살려면 아이를 죽이라는 불륜녀의 말에 전처와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살해한 중국인 남성과 살해를 강요한 불륜녀가 사형에 처해졌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고층 아파트에서 아이들을 던져 살해한 아버지 장보와 그의 여자친구인 예청천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장씨는 지난 2020년 11월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2살 딸과 1살 아들을 중국 남서부 중칭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창밖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불륜녀인 예청천은 장보가 이혼한 뒤 두 아이가 우리들의 결혼에 걸림돌이 된다며 우연한 사고로 죽은 것처럼 만들라고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직후 장보는 오열하며 사고가 났을 당시 자신은 잠을 자고 있었다며 이를 우발적인 사고로 위장했다.
그러나 당국은 아이들이 베란다 문을 직접 열 수 없을 정도로 작은 체구였던 점 등을 근거로 장보가 아이들 살해한 것이라고 결론지었고 두 사람은 법의 심판을 받았다.
이들은 약 1년 뒤 2021년 12월 중국 최고인민법원으로부터 사형을 선고받았고 2년 만에 형이 집형됐다.
이들이 어떻게 사형에 처해졌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매체는 중국에서 가장 보편적인 사형 방식은 독극물 주사라고 보도했다.
이들의 사형 소식은 중국 소셜 미디어를 통해 수억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었다.
중국 누리꾼들은 “그들은 처벌 받아 마땅하다” “오늘은 정말 좋은 날이다” “결과가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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