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조시 부시 인터콘티넨텔 공항 격납고 시설에서 화재진압용 소화 약제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각)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1일 오전 5시 30분경 유나이티드 항공사 격납고 내 화재진압 시스템이 오작동했다.
이로 인해 주변 일대까지 소화약 거품이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영상에 따르면 격납고 주변과 주차장까지 눈이 내린 듯 온통 거품 형태의 흰색 소화약제가 뒤덮여 있었다.
휴스턴 소방 당국은 거품이 주차장과 차량 위로 퍼져 약 9미터에 달했다고 전했다.
항공사 측은 이를 치우기 위해 24시간 동안 밤샘 작업을 했으며 다행히 주변을 소화약제가 확산되지 않았다.
해당 소화약제는 생분해성 소화약제로 PFAS(과불화화합물)이 포함되지 않아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 소방당국이 밝혔다.